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정초부터, 내 오랜 추억을 먹다. 초등학교 시절 할머니께서 형 도시락 밑에 깔아주신 소세지... 삼형제의 도시락을 챙겨주던 그분의 마음은 장손인 형에 대한 기대와 믿음의 표현이였다. 어린마음에 억울하고 부러워서일까? 많은 시간이 지나도, 많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내게는 가장 맛있는 반찬은 계란에 두른 소세시 반찬이다. 올해들어 처음먹는 소세지는 어느덧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내 지나간 추억과 함께 그리움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올 한해는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봐요. 더보기 이전 1 다음